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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연말 홈파티 즐기기: 맛있는 스테이크 스테이크 굽기
안녕하세요!
혼자서도 잘 먹고 잘 놀고 잘살고 있는 안 흔한 자취 N연차 미셸입니다.
그동안 택이 방, 파티룸, 게스트 하우스의 수식어를 항상 달고 살았던 제 집에서 올해는 지인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와 연말 파티는 물 건너갔죠. 하지만!! 이렇게 아쉽게 2020년을 보낼 수 없었기에 급작스런 나 홀로 홈파티 시작하겠습니다. 역시 연말파티엔 스테이크 만한 게 없죠? 너무 간단하게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한껏 느낄 수 있는 맛있는 스테이크!
혼자서도 연말 파티 분위기 만끽할 수 있는 집에서 초간단 맛있는 스테이크 굽기 알려드릴게요.
[미셸의 장바구니]
재료: 소고기(스테이크용 아무거나) 250g, 스테이크 시즈닝, 올리브유, 곁들일 가니쉬 야채( 취향 것 골라주세요) 먹을 만큼 , 생고추냉이(필수 x), 홀그레인 머스터드(필수 x).
*스테이크 고기 저는 마트에서 세일하고 있는 미국산 척아이롤 부위 사용하였는데요 스테이크용으로 나온 어떤 소고기든 다 사용 가능합니다.
*가니쉬용 야채 저는 방울토마토, 버섯, 브로 콜리니 사용하였는데요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 통마늘, 양파 등등 좋아하시는 야채 아무거나 다 사용하셔도 되고 야채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소고기를 먹을 때 저는 항상 생고추냉이와 홀그레인 머스터드 곁들여서 먹어요.
1. 고기는 먹을 만큼 잘라 키친타월로 한번 닦아준 뒤 스테이크 시즈닝을 뿌리고 올리브유를 뿌려 마리네이드 해준다.
스테이크 시즈닝이 없으시면 기본적으로 소금+후추만 해주셔도 되지만 꼭 당일 먹을 양만 간을 해주세요. 남은 고기는 올리브유랑 허브류같이 소금이 포함되지 않은 양념만 살짝 해서 랩으로 꽁꽁 싸 냉동해 주시면 해동해서 드실 때 냉동고기 특유의 냄새 제거에 도움 되실 거예요. 소금 간은 미리 해두면 삼투압 작용 때문에 고기에 맛있는 육즙이 다 빠져나온다고 하니 꼭! 먹기 직전에 뿌려주세요. 그리고 고기는 굽기 전까지 실온에 두어 냉장고 온도의 차가운 기운을 빼주는 것이 더 맛있는 스테이크를 굽는 요령. 스테이크 시즈닝은 작년에 미국에서 사 온 ‘Jack Daniel’s steak seasoning’. 미국엔 정말 다양한 스테이크 시즈닝을 파는데 그중 신기해서 바로 사 왔어요. 삼겹살, 목살 먹을 때 뿌려서 구워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다른 종류의 스테이크 시즈닝은 다음번에 사용하면서 또 보여드릴게요.
2. 곁들여 먹을 야채를 손질해 준비해 줍니다.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 취향껏 원하시는 만큼 준비해 주세요. 저는 야채도 고기도 너무 좋아해서 혼자 먹기엔 좀 많아 보이지만 욕심 좀 냈습니다. 올리브유에 가열한 토마토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거 아시죠? 다른 건 몰라도 토마토는 꼭! 같이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 브로콜리니는 미국에서 흔하게 보다가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었는데 요즘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미니 브로콜리로 불릴 정도로 브로콜리랑 맛과 식감은 비슷하지만 먹기엔 더 편하고 고기랑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눈에 보이시면 한 번쯤 드셔 보시는 거 추천드릴게요.
3. 고기를 구울 땐 무서워하지 말고 센 불에 팬을 충분히 달궈준 뒤에 고기를 올려 겉면이 바싹해질 때까지 구워주세요.
저는 미디엄 레어를 좋아해서 한 면당 3분씩 구워주었는데 이건 고기 두께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확실히 확인하고 싶으시면 가위로 살짝 잘라서 확인해 주세요. 그릴의 맛을 살리고 싶어서 저는 가정용 그릴 망을 베란다에 나가서 사용했는데 연기가 너무 심해서 절대 고기 그릴은 집안에서는 사용하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엄청난 연기에 결국 가져온 프라이팬. 바삭한 표면과 촉촉한 고기 기억해 주시고 저렇게 보여도 절대 타거나 속까지 다 익지 않으니까 겉면이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충분히 구워주세요.
4. 야채는 고기를 마리네이드 했던 팬에 넣어 남은 올리브 오일과 시즈닝을 골고루 묻혀 노릇하게 익혀주세요.
스테이크를 구웠던 팬에 그대로 구워주시면 프라이팬에 남아있던 고기 기름과 육즙이 야채에 스며들어 더 감칠맛을 느낄 수 있어요.
5. 구워진 고기는 절대 바로 자르지 말고 5~10분 정도 레스팅 시켜주었다가 썰어주세요.
스테이크가 익으면서 빠져나왔던 육즙이 레스팅 시간에 제자리로 찾아가면서 최상의 맛을 내는 촉촉한 스테이크가 되어갑니다. 이 과정은 드셔 보시면 알겠지만 식감과 육즙에 차이가 커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먹고 싶겠지만 스테이크에게 시간이 필효합니다.
6.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주시고 파티를 시작합니다.
짜잔~~! 다시 봐도 또 먹고 싶은 스테이크가 완성되었어요.
살아있는 육즙 보이시나요? 이것이 레스팅의 힘입니다.
집에서 맛있는 스테이크 굽기 어렵지 않아요.
저는 스테이크를 먹을 때 소스보다 고기의 맛을 즐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고기에 소스 대신 고추냉이, 홀그레인 머스터드, 트러플 솔트를 곁들여 먹었습니다.
간단하게 스테이크 완성했으니 이제 나 홀로 연말홈파티 시작해 볼까요 소고기 스테이크엔 레드와인과 함께 2020년도 고생한 나를 위해 치얼스!
이번 연말에는 지인들과 온라인으로 모여서 따뜻한 인사 나누시고 나를 위한! 나만을 위한! 셀프 홈파티 제대로 한번 즐겨봅시다!!
🙌GOOD BYE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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